바비칸

바비칸은 1970년대에 런던에 조성된 아파트 주거 단지로서 콘크리트를 거칠게 노출하는 방식을 특징으로 하는 브루탈리즘 건축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단지 내부에 학교, 교회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이 통합되어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유토피아 같습니다. 

단지 중심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인 바비칸 센터에는 극장, 콘서트 홀, 영화관, 라이브러리, 아트 갤러리, 샵, 레스토랑, 바 등이 있습니다. 
좋은 공연과 전시가 항시 열립니다. 
1층(Ground floor)에는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 좋은 공간이 있어서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이 공간을 활용합니다.

바비칸 센터와 연결된 단지 중앙에 인공 호수를 품은 중앙 정원이 있으며, 중앙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테라스를 끼고 있는 바비칸 키친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공간은 온실 정원입니다.
주거 단지 안에 온실 정원을 조성한 것도 재미있지만 스케일도 상당하고 콘크리트 건물에 자라는 식물들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요일 오후에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오픈하는데, 독특한 이 공간에서 여유롭게 애프터 눈 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