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가든(Kensington gardens)은 하이드 파크(Hyde park)의 서쪽 구역으로 헨리 8세가 사냥터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후 캐롤라인 여왕의 요청에 따라 헨리 와이즈(Henry Wise)와 찰스 브리지먼(Charles Bridgeman)에 의해 정원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서펜타인 호수를 중심으로 서쪽인 켄싱턴 가든 쪽에는 서펜타인 갤러리가, 동쪽인 하이드 파크 쪽에는 2013년에 오픈한 서펜타인 새클러 갤러리(Serpentine Sackler Gallery)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친숙한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했습니다.
서펜타인 새클러 갤러리 옆에는 갤러리와 연결된 구조를 가진 더 매거진(The Magazine)이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공간 또한 자하 하디드에 의해 디자인되었는데,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유기적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켄싱턴 궁전 남동쪽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Albert) 경을 기리기 위한 기념물(Memorial)과 로얄 알버트 홀(Royal Albert Hall)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조금 더 우측으로 가다보면 다이애나 공주를 기리기 위한 거대한 원형 형태의 다이아나 기념분수(Diana Memorial Fountain)를 마주할 수 있답니다.
서펜타인 갤러리를 지나 켄싱턴 궁전을 향해 걸어가다보면, 라운드 연못(Round pond)를 만나게 됩니다.
저 멀리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과 켄싱턴 궁전이 살짝 보이네요.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은 켄싱턴 궁전이 위치한 장소의 시작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이 궁전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며, 다이애나 공주 또한 이곳에서 15년 동안 거주했습니다.
켄싱턴 궁전 앞쪽에는 켄싱턴 궁전 정원(Kensington Palace Gardens)과 다이애나 공주를 기리기 위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기념 정원(Princess Diana Memorial Garden)이 있습니다.
매년 다이애나 공주의 기일에는 그녀를 추모하기 위한 꽃을 선택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궁전 정문 앞에 꽃을 놓으며 명복을 기립니다.